체인지 그라운드 의장, 신박사TV의 공학박사 신영준

 

'개념 주례사'라는 영상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약 3년 전, 이 주례 영상은 온라인 여기저기 삽시간으로 퍼져나가 약 600만뷰를 기록하는 희대의 주례사가 됩니다. 주례를 맡은 분은 바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마케팅 회사 체인지 그라운드, 출판사 로크미디어 등에서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기업인 신영준 박사님 입니다.

 

https://youtu.be/aIU1-gDDqXo

 

박사 학위를 받은 기업인들은 많지만, 타이틀 자체가 '박사'인 기업인은 흔치 않는데요, 워낙 탁월한 면이 많은 사람이다 보니 그런의미에서 '척척박사'와 같은 별명으로서 타이틀을 붙인게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분은 실제로 싱가포르 국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 '박사'가 맞습니다.

 

제가 처음 신영준 박사님을 알게 된것은 <완벽한 공부법>이라는 책을 통해서 였습니다. 그의 찰떡궁합 파트너인 고영성 작가님과 함께 쓴 이 저서는 제게 있어 내적동기를 이끌어 내고 성장형 사고를 갖는데에 방아쇠가 되어 준, 감히 인생서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최고의 인지심리학 책이었는데요, 이 책의 발간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인생공부'라는 팟캐스트도 불혹을 앞둔 아저씨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하며 풀어내는 지적 통찰이 담긴 가볍지만은 않은 농담들을 통해 듣는 이로 하여금 진지하게 성장에 대한 갈증을 느끼게 하는 아주 좋은 채널이었죠.

 

 

마지막 업데이트는 2018년으로 지금은 업데이트가 없지만 유튜브나 페이스북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신영준 박사님은 20-30대 젊은 친구들의 멘토로서 승승장구 하게됩니다. 교육 기업인 대교의 서포트를 받으며 '빡독'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돈 한푼 받지않고 사람들에게 독서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주기도 하죠. 성장에 목마른 청년들은 그의 멘티가 되었고, 멘토링을 통해 강한 유대를 만들며 성장한 멘티들은 후에 신영준 박사님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신영준 박사님이 늘 강조하던 선한 연대의 힘과 이타적 사업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청년들의 이상적인 롤모델이자 기업인으로서도 점점 더 크게 성장하게 된 것인데요.

 

요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런저런 감성팔이 책들이나 아무런 철학 없이 단지 개인의 성공을 위한 열심을 강조하는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뚜렷하고 희망적인 비전을 가지고 청년들을 직접 가이드해 줄 수 있는 지성인들이 나타났다는 것에 정말 기뻤던, 처음 신박사님을 알게 되었을 때의 그 느낌이 생각납니다. 그렇게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여기까지 이루어낸 것인데, 역시나 1등은 언제나 저격이 대상이 돼요. 눈에 너무 잘띄거든요. 그만큼 대중들의 도덕적 잣대도 더 높아지니 왕좌를 지키는 일은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그의 주변에는 아군만큼 적군도 많아지게 됩니다. 여기저기서 그를 저격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사회적 기업을 표방한다던 체인지 그라운드가 근로기준법을 지키고 있지 않다는 논란이나, 저격하는 사람들에 대응하는 태도가 그리 현명하지 못하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죠.

 

신영준 박사님 페이스북

 

 

개인적으로는 빅보카를 쓰시고, 완벽한 공부법을 쓰시던 그 때의 신박사님이 조금 그립기도 합니다. 그땐 정말 옆집오빠 같았고 그랬는데 현재의 신영준 박사님은 훨씬 더 성장하셨고 영향력이 큰 인물이 되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계속 그렇게 성장해주셨으면 합니다. 얼마나 크게 성장하고 뻗어나가실지 보고싶거든요. 최근 외국인 직원을 채용하신것으로 알고는데, 박사님의 꿈대로 외화 많이 버셔서 국위선양하는 기업인이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https://inspiratism.tistory.com/12

신박사의 찰떡콤비, 표절의혹 오명을 쓴 독서연구소 채널 고영성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