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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엔터테이너

신박사의 찰떡콤비, 독서연구소 채널 고영성 작가

by Mrs.Aomori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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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의 독서로 쌓은 방대한 배경지식과 작가로서의 역량 역시 탁월했던 고영성 작가님은 사업 수완이 탁월한 신영준 박사님을 만나 날개를 달게 됩니다. 이 둘은 찰떡궁합 콤비로 공식석상이나 SNS에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좋은 파트너인지 그 애정을 숨기지 않을 정도인데요, 대외적인 활동이 더 많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신박사이지만, 자신의 방에서 조용히 펜을 휘두르며 더 묵직한 목소리를 내는 쪽이 고작가님입니다. 실제로 고작가님은 신박사님에 대해 "처음 파트너로서 함께 업무 미팅을 나갔을때 이 녀석 정말 작두 타는 것 같았다." 라며 시쳇말로 '약빤 설득'의 달인었다고 회상하는데요, 동시에 "신박사는 똘똘하긴한데 지적이지는 않다."라고 농담아닌 농담을 던지기도 합니다. 한 팀으로서 두분의 역할이 잘 설명되는 발언이죠.

 

고영성 작가님

 

<완벽한 공부법>, <일취월장>, <뼈 있는 아무말 대잔치>, <폴라리스> 이 4권의 책이 두분의 공저로 출간이 되었는데 사실은 상당 비중 고영성 작가님이 집필한 것이기도 합니다. 신영준 박사님이 집필한 부분은 경험담 위주의 텍스트이고, 다양한 레퍼런스들을 참고한 개론적인 내용들은 고영성 작가님의 집필이라고 하는데요, 이분들 저서의 특징 중 하나가 본문 뒤에 각주 페이지가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지요. 전체 텍스트에서 인용구의 비중이 너무 많고, 출처를 정확히 밝히지 않은 부분들도 있으며, 본인들이 집필한 다른 저서와 문단 자체가 거의 똑같이 반복된 부분도 있어 자기 표절로 의혹을 받기도 합니다.

 

 

<폴라리스>는 책이라고 보기엔 좀 어려운 다이어리 형식이라 논외로 두고, 저는 나머지 3권을 모두 완독했는데요, <뼈 있는 아무말 대잔치>는 가볍게 쓰인 대중서에 가깝지만 <완벽한 공부법>과 <일취월장>은 개인적으로 명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책들이 다른 저서의 원작자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하니 참 안타깝지 그지 없는데요, 그렇게 짜깁기해서 만들어진 책이라고 해도 이 책들은 '편집샵'에 가까운 책들이 아닌가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따로따로 떨어진 양질의 옷들을 가져다가 새롭게 취합해서 다른 가치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세상에 어느 분야에도 순도 100%의 완벽한 창작이란 없는 세상인데, 잘못이 있다면 그 리소스가 너무 티가 났다는 것일까요. 천하의 아이폰 조차도 원래 있던 것을 가져다가 취합한 편집물일 뿐이라고 하는데, 인용과 표절의 경계가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저런 의혹들을 받으며 적들도 많아진 고영성 작가님과 신영준 박사님이지만, 그들이 지향하는 진짜 가치관과 원동력은 변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게임밖에 할 줄 모르던 대학 자퇴생이 우연한 기회로 쌓게 된 1년간 100권의 독서경험으로 인생을 바꾸게 되고, 올바른 독서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죠. 독서습관을 만들어 줌으로서 한국인들의 문해율을 높히고, 세대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더 나은 조직문화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그들이 지금 이 일들을 하는 궁극적 목표라고 합니다. 제가 그들을 지지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에요.

 

일각에서는 말합니다. 그렇게 좋은 일 하는 척 하면서 돈 벌건 다 번다구요. '독서연구소' 같은 채널도 결국엔 책 홍보를 목표로 하는게 아니냐고 하는데요, 그들은 자선 사업가가 아닙니다. 좋은 일을 하는 것 = 돈을 벌면 안되는 것 이라는 공식은 어디서 온 걸까요. 고작가님이나 신박사님이나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기도 하죠. 자기 식솔들 손가락빨게 할거면서 사회를 바꾸겠다고 나서는 것 만큼 어리석은 짓도 없다고 봅니다. 그들이 책을 홍보하고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당신이 나가서 일을 하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애초에 '로크미디어'는 책을 팔아야 하는 출판사이고 '체인지 그라운드' 역시 마케팅 회사인데 말이죠.

 

 

 

https://inspiratism.tistory.co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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