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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엔터테이너

돈 버는 비밀, 정다르크(1): 연매출 55억 시골살이 중인 30대 여성 사업가의 반딧불이 방, 돈버는 방법

by Mrs.Aomori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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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관심 있게 보는 채널들은 거진 경제 유튜버, 재테크 유튜버들입니다. 하나 둘 보기 시작하니까 알고리즘님이 관련 채널들만 냅다 소개해주는 바람에 피드가 전부 돈 얘기하는 사람들뿐이네요. 물론 돈 얘기하는 사람들 중에는 사짜들도 난무합니다만, 요즘은 불과 몇 년 전에 비해서 양질의 이야기를 전하는 부자들도 적지 않아 보이네요. 돈 얘기하는 수많은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이 사람은 찐이다'라는 평가를 많이 듣고 있는 채널이 있더군요.

 

돈 버는 비밀, 정다르크입니다.

 

 

 

깔끔한 블라우스 셔츠를 입은 여성이 적절한 손 제스처를 취해가며 조곤조곤 논리 정연하게 어떻게 돈을 버는지, 본인은 어떻게 벌었는지를 얘기합니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진지하고 논리 정연한 말투에서 왠지 모를 신뢰감이 느껴져요. 채널 서두에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평생 쓸 돈을 다 벌고,

시골에 내려와 살고 있고,

현재 출근하지 않고

연매출 55억의 회사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골에 살고 있고, 출근하지 않는다는 것까지만 딱 저랑 같네요.(또르르..) Anyway..

제 입장에서 정다르크님이 진짜 개간지나는게, 시골에 본인이 직접 설계한 전원주택에 거주하면서 취미 생활을 원없이 하시더라는 겁니다. 거실에는 그랜드 피아노가 있구요, 본인 블로그에 쇼팽의 에튀드를 멋드러지게 치는 영상을 올리셨더라구요. 벽에는 현대작가들의 작품이 걸려있고, 화려하지 않지만 적당히 고급지고 깔끔하게 취향껏 꾸민 인테리어가 멋지더군요. 자고로 먹고 사는것에 여유가 있어야지 정신을 살찌우는 일(예술)에 취미를 붙이며 사는 법이죠. 참 부럽습니다.

 

그럼 다른 사람들은 왜 정다르크님을 찐이라고 하는 걸까요. 결국 그녀가 한결같이 사람들에게 말하는 논점은 이겁니다. 내가 일하지 않아도 돈이 벌리는 시스템을 구축하라. 그리고 그것에 대한 적절한 예시와 본인이 이루어 낸 방법들을 풀어낸 썰이 경험자들 입장에선 진짜라는 겁니다. 여러 가지 방법론적인 이야기들이 있지만 저는 좀 더 원론적으로 '반딧불이 방' 이론(?)과 '자판기 이론'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어요.

 

 

 

 '반딧불이 방' 이론 

반딧불이들이 가득 모여있는 제대로 된 반딧불이 방을 하나라도 만들어 내는 것이 그녀가 말하는 돈 버는 방법의 전제입니다. 어두운 방 하나를 밝히기 위해서는 반딧불이들을 100마리는 모아야 한다고 했을 때, 그 정도는 되어야 돈 버는 도구로 쓸 수 있게 되는데, 돈을 벌지 못하는 사람들은 반딧불이를 몇 마리 모아보지도 않고 방 하나가 다 차기도 전에 금세 새로운 방을 만드는 실수를 되풀이한다고 해요. 반딧불이들은 뭉치면 뭉칠수록 서로 상호작용을 해서 더 밝게 빛난다고 합니다. 눈덩이를 굴리면 엄청나게 불어나듯이요. 불빛이 희미한 방들만 여러 개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물론 이 경우도 안 하는 것보다 낫지만, 하나의 방을 먼저 채우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율이 높다고 해요.

 

반딧불이= 실력 , 고객이라고 바꿔 말하면 이해가 좀 더 쉬울까요? 내 실력이 쌓이고 고객이 쌓이면 그걸로 얼마든지 독립해서 돈을 벌 수 가 있는데,  요즘 많이들 하시는 것 중에 전자책 같은 게 그런 겁니다. 나만의 노하우를 책으로 만들어서 올려두면 내가 자고 있건, 앓아누워있건, 여행 중이건, 노동을 하고 있지 않아도 수익이 발생하죠. 하지만 실력이나 노하우, 단골 고객 유치 같은 건 어느 정도 임계점을 넘어야 하는 일이니 한 두 마리밖에 없는 희미한 반딧불이 방이 아주 밝아질 때까지는 이 악물고 존버 하셔야 합니다.

 

 

그럼 '자판기 이론'이란 건 또 뭘까요?

반딧불이 방 개념과 결국 결은 같은데요, 좀 더 구체적인 단계가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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