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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트레이너(2): 배윤정, 야마앤핫칙스 안무가의 일대기, 프로듀스101

by Mrs.Aomori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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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이돌 트레이너들 중에 이렇게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트레이너도 없지 않을까요? 11살 연하의 남성과 재혼 후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해 또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프로듀스101, 프로듀스48 등의 아이돌 경합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에게 거침없는 혹평을 날리며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드러낸 안무가이자 아이돌 댄스 트레이너 '배쌤' 배윤정님입니다.

 

 

댄서로서의 초창기 시절

배윤정 님은 중고등 학생 시절부터 춤에 관심이 굉장히 많았다고 하는데요, 공부보다는 음악듣고 춤추는게 너무 재밌어서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한푼 두푼 모아 춤을 배우러 다녔다고 해요. 그러다가 우연히 배윤정 님을 눈여겨 보던 댄스팀 오빠들의 제안으로 고1때부터 본격적으로 댄스팀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자 댄서들 사이에서 8년동안 학교 수업 땡땡이 쳐가면서 혹독하게 연습을 하고, 이 후에 '핫칙스'라는 본인의 여성 댄스팀을 꾸려서 활동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칙스'는 우리말로 '영계'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영어 속어에요. '핫칙스'라고 하면 '간지 좀 나는 젊은 기집애들' 뭐 이런 느낌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ㅎㅎ 젊었을적 배윤정님 이미지랑 찰떡이었을것 같아요.

 

전성기의 시작, 야마앤칙스

그러다가 남성 전문 안무팀인 '야마'라는 팀을 만나게 되고 얘기가 잘 되어 '야마앤핫칙스'라는 안무팀을 결성하게 되는데, 이 안무팀이 잘 되어서 지금까지도 배윤정님은 전홍복 단장과 이 팀의 공동 수장으로 있습니다. 하지만 이 팀이 처음부터 흥했던 것은 아니에요. 처음 2-3년 동안은 정말 배고픈 시기를 보내기도 해서 막 연습실을 접으려고 할 때 즈음, 당시 여성그룹 '카라'의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로 부터 안무 외주를 받게 되는데요, 첫 안무작품인 카라의 데뷔곡 'Break it'은 다소 처참한 성적이었지만 후속곡인 '프리티걸'이 흥행하게 되면서 야마앤칙스도 생활고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 후, 너무나도 유명한 카라의 '미스터' 엉덩이춤이 초대박을 치고, 브라운아이드 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티아라의 보핍보핍 등 그녀가 만든 걸그룹의 안무들이 줄줄이 히트를 치면서 야마앤칙스도 업계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게 되었죠. 이 시기를 기점으로 대형 기획사들에게 러브콜을 받게 되고, 지금과 같은 대형 안무팀이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댄서였던 배윤정님이 안무가 일을 시작한 이유는 그냥 춤을 추는 것보다 안무를 짜주는게 돈이 되기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방송 출연과 프로듀스 101

유명한 아이돌 안무가로 입지를 굳힌 그녀는 프로듀스 101 이라는 아이돌 경쟁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도 인지도를 높히게 됩니다. 특유의 카리스마있는 눈빛과 필터링 없는 거친 독설은 연습생 아이들을 벌벌 떨게 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죠. 

 

유명한 장면, "소혜야! 가수가 하고 싶어?"

이렇게 호랑이 같은 선생님이기도 하지만 연습생들이 열심히 연습을 해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정말 잘했을때는 아낌없는 칭찬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 짤에서 엄청난 혹평을 받은 김소혜 연습생은 다음 심사때 피나는 노력으로 달라진 실력을 선보이죠. 이 모습을 본 배윤정님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고생했다는 위로의 말을 건네며 진심으로 연습생들을 응원하는 트레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배쌤'으로서의 인기에 힘입어 라디오스타, 마리텔, 위대한 배테랑 등등.. 공중파와 종편을 넘나들며 방송출연도 매우 활발하게 해오고 있는데, 날고 기는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눌리지 않는 기와 에너지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보통 사랑은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초창기 방송에서 너무 '쎄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아서 요즘은 좀 더 유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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